05.29. 수요일. 인후염인 건지. 며칠 째 떨어지지 않는 가래기침. 다행히 누런 코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기침도 많이 잦아들었다. 기침도 많이 잦아들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귀가 먹먹하다. 이번 주 콧물이 줄었다고 제대로 병원을 안 가서 일까...? 05.30. 목요일 오전. 럭키 등원은 럭키 아빠에게 부탁하고 출근 전에 이비인후과에 들러 진료. 콧물도 멈췄고. 가래기침도 이번만 약을 먹으면 잡힐 것 같다고. 귀가 먹먹하다고 이야기하니. 감기가 길어져서 전부 연결이 되어있다 보니 그럴 수 있다고. 귓속은 귀지도 없고 보이는 것은 깨끗하다고. 내가 보기에도 모니터로 보이는 화면은 깨끗했다. 기침이 잡히면 먹먹한 것도 사라질거니 조금 지켜보자고. 05.30. 목요일 저녁 8시 경 저녁 설거지를 하는데 갑..
럭키를 재우면서 같이 잠드느라. 최근에는 밤에 TV를 거의 보지 못했다. 한번 자면 일어나기가 왜 그렇게 힘든지.. TV를 보게 돼도 요새는 럭키와 함께 EBS 아니면 아이들 나라. 그러다 지난주. 우연히 잠에서 깨서 TV를 보게 됐는데, 마침 TV에서 하고 있던 구해줘 2. 하필 왜 내가 이 드라마를 본 건지... 시즌제 드라마는 막돼먹은 영애 씨, 신의 퀴즈 외에는 잘 보지 않았다. (대부분 첫 번째보다 나은 두 번째 없다고....) 기존 캐릭터로 구성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캐릭터로 구성되는 경우에는 특히나 첫 시즌의 등장인물들이 오버랩돼서 잘 보지 않게 된 것도 있었다. 그런데 역시 OCN 드라마.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라 그런 걸까. 탄탄한 스토리 덕분일까. 첫회부터 보지 못했지만 1..
한정판 바닐라맛 우유. 며칠 전 편의점에 갔는데. 초록색 뚜껑의 바나나맛 우유 옆에 회색 글씨에 금색 뚜껑의 우유. 저지방 바나나맛 우유인가? 하고 넘기려는데. 금색 뚜껑에 눈길이 가서 한번 더 보니 "한정판 바닐라맛 우유." 출근길 지하철역 편의점에서 다시 만난 바닐라맛 우유. 한정판이라는데. 많구나..?ㅎ 가격은 뭔가 애매한 1,400원. 맛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투게더나 엑셀런트 녹여 먹는 맛인데. 매우 연하고. 뭔가 심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전에 나온 오디 맛. 귤 맛은 마셔보지 않았지만. 그것보다는 성공적일 것 같다. 그리고 마시다 보니 궁금해진. 바닐라라테 맛이 나올까..? 다른 블로그에도 그렇고. 백종원 아저씨의 단지 라테 레시피도 있었고. 궁금해져서 만들어본 바닐라라테. 종이컵에 카..
2019.05.27.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비. 주말에 너무 신나게 노느라 럭키 어린이집 이불 빨래를 못하다가. 어제저녁에 급하게 이불 빨래하고. 제습기 켜기. 그러다가 급하게 생각나서 오늘의 포스팅은 제습기. 럭키가 세상에 나오기 전이니까, 제습기도 우리 집에 온 지 거의 2년? 3년? 우리 집 가전제품 중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고 애정 하는 제. 습. 기. 한여름 장마철에 럭키 아빠가 갑자기 제습기를 사야겠다며 동네 하이마트로 함께 출동. 난 집이 너무너무 좁아 살림살이 더 늘리고 싶지 않았지만... 럭키 아빠는 구매 예정인 물건은 꼭 구매를 하기에 마지못해 따라갔고. 럭키 아빠는 그렇게 동네 큰 가전제품 다 돌고. 하이마트에서 그나마 가성비 좋아 보이는 아이로 GET. 한여름 장마철은 원래..
1. 언젠가 럭키 어린이집 알림장에 "친구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뺏어서 친구가 속상해했다"고 담임선생님이 써 주셨다. 얼마전까지와의 알림장이랑은 다른 새로운 내용이었고.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럭키가 생일이 빨라 다른 친구들보다 덩치가 있기에. 항상 다른 아이들을 때리지는 않을까. 가해의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 되었는데.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다...... 그 내용을 보고, 며칠동안 럭키가 잠들기 전, 럭키에게 그건 잘못된 행동이라도 얘기해줬었다. 럭키와는 아직 의사소통이 확실히 이루어지지는 않기에.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도 대답을 들을 수 는 없고... 선생님이 타이르셨던 내용만 얘기하던 럭키. 2. 럭키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해야하는데. 옷도 입지 않고 계속해서 비타민만 달라고 울..
2019.05.22 오늘 아침. 스터디 모임 창을 열었는데, 오늘의 질문이 "요즘 당신의 고민은 뭔가요"라는 질문이었다. 난 주저 없이 요즘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민이라고 답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쓰면서도 생각했다. 나는 이미 육아. 일. 아내로 충분히 바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채찍질을 하고 있는 거지? 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이전 직장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무언가 배우고 싶어도 정기적으로 그 시간에 나갈 수 없어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더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었다. 럭키를 낳은 이후, 일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실제로는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건데..) "나"라는 사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