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5. 26. 이번 주말도 친구네와 공동육아. 토요일 오전은 미세먼지가 너무 안 좋더니. 오후부터는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 일요일 뭐할까 계속 고민하다, 키카에서만 있기 너무 아까울 정도로 날씨가 좋아 보라매공원으로. 친구네 가족과 공동육아는 늘 커피로 시작. 오랜만에 스타벅스에서 아빠들은 아메리카노. 친구와 나는 바닐라크림콜드브루와 돌체 콜드 브루. (예전에는 돌체 라테가 왜 변비약인지 몰랐는데 요새 돌체 콜드 브루에 빠지면서 아! 깨닫는 중ㅎㅎ) 교대 건물에 있는 스타벅스라 로비에서 럭키 좋아하는 자동차 책도 한참 읽고 하다가. 보라매공원으로. 청소년수련관 앞에 자리 잡고 앉아서 신선놀음~ 하는 줄 알았지만..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산 하나밖에 없던 비눗방울 놀이 서로 하겠다고 시작부터 ..
1. 집에서 나가기 전. "시러시러~ TV 보끄야. 폴리 보끄야~" TV 끄고 난 뒤. "엄마 비타민!" "어린이 가까?" 아빠가 늦게 출근하는 날은 뒤도 안 돌아보고 "아빠 다녀오게쓰미다~" 2. 현관을 나와서는 "엄마 안아줘~!!!" "노리터 가까?" "엄마 차 와~" "엄마 비켜!!" 하며 열심히 어린이집 가거나 한참 그 자리에 서있기 3. 편의점 앞 "옥수수 사러 가까?" 4. 아파트 앞 (소화전 가리키며)"엄마 이거 모야?" (소화전이라고 알려준 이후) "이거는 용감한 소방차... 소! 하! 전!" 아직 도와준다는 건 모르는 럭키ㅎ 아파트 앞에 있는 기둥을 마이크 삼아 "파란 파란 저 하느 노피! 나라 올라요~♬!!!!!!" 한 음으로 타요의 씽씽 극장 노래 부르기. 5. 아파트 단지로 가끔 지..
2019.05.18. 금요일 저녁, 저녁 약속 갔다가 늦게 들어온 럭키 아빠가 갑자기 "우리 내일 워터파크 갈까?" "하남에 거기 워터파크 있다며? 가볼까? 수영하고 싶어" 럭키 아빠가 무언가 먼저 하자고 제안한 적이 거의 없는 일인데.. 다른 가족들이랑 함께 워터파크는 다녀와봤지만 3명이 가는 건 해보지 않은 일이라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깐 찾아본 입장권이 5월임에도..... 그러다 아침에 일찍 다시 입장권을 알아봤는데. 5월 기준, 네이버에서 대인1인 30,000원. 야놀자에서 대인 1+1으로 55,800원. 럭키는 아직 36개월 미만으로 무료!!!! 그렇게 급. 수영복이랑 간식거리만 준비하고. 야놀자에서 입장권 예매해서 출발. 토요일 아침이라 차가 밀려 한 시간여 만에 하남 스타필드..
2019.05.14 친구네 아파트에 장이 섰다고 구경 오라고 카톡이 왔었다. 물고기 잡기 체험이며 야시장 체험하고 있는 사진 속 아드님~ 럭키 아빠가 늦을 수도 있다는 말에, 친구에게 다음을 기약했는데. 저녁 6시쯤 럭키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고 있다고!!!!! 부랴부랴 친구한테 다시 연락하고. 야시장 구경 갈 준비. 작은 단지의 아파트가 아니다 보니 시장도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컸다. 입구에 타코야키, 스테이크 푸드트럭부터. 포장마차. 물고기 잡기 체험. 방방이. 바이킹에 인형 뽑기 게임. 등등. 우선 야시장 한 바퀴 쓱~ 둘러보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포장마차에서 일단 먹기. 처음부터 비주얼이 끌렸던 삼겹살 바비큐. 비주얼만큼 맛있었고ㅎ 친구가 먹고 싶다던 순대곱창볶음,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듯..
2019.05.15 럭키가 작년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으니, 올해로 벌써 두 번째 스승의 날. 실은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많이 늦어서, 작년 3월에 어린이집 입소를 하지 못하고, 5월에 반이 충원되었을 때 어린이집 입소를 했으니. 적응기간 보내느라 작년 스승의 날은 아무것도 없이 보냈었다. 그러나 올해는 두 번째 스승의 날이기도 하고, 올해 초부터 재취업이 돼서 럭키가 종일반이 되며 왠지 더 챙겨야만 할 것 같은 사명감이.... 카네이션 대신 장미꽃. 꽃을 준비하면 럭키가 직접 선생님께 드리게 할 생각이었기에, 카네이션 화분은 너무 크고 버거울 것 같고. 가벼운 조화로 하자니 내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러던 중 어제가 마침(?) 로즈데이이기도 했고, 퇴근길에 들린 꽃집에 카네이션이 예쁘게 포장된 게 없길..
2019.05.08 화요일 밤, 잘 자던 럭키가 밤새 기침도 계속하고 미열이 있었다. 다행히 아침엔 열이 떨어졌지만, 어린이집에서도 낮잠 자고 일어나니 미열이 있었고, 주전부리만 하고 점심은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하원하고 시간이 애매해, 평소 다니던 소아과 말고 다른 곳으로 다녀왔다. 가래기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콧물도 나온다네.. 그리고 아직 독.감.이 유행 중이니, 저녁에 지켜보고 열이 다시 오르면 아침에 독감 검사를 하러 나오라고.. 아직 독감 판정은 아니지만. 독감 검사라는 단어조차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라 모든 유행성 질병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머릿 속이 복잡하다.. 그래도 럭키는 약국에서 새로 산 자동차 덕에 기분 좋아지심. 저녁 밥도 잘 먹고.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