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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8.

 

금요일 저녁, 저녁 약속 갔다가 늦게 들어온 럭키 아빠가 갑자기

"우리 내일 워터파크 갈까?"

"하남에 거기 워터파크 있다며? 가볼까? 수영하고 싶어"

 

럭키 아빠가 무언가 먼저 하자고 제안한 적이 거의 없는 일인데..

다른 가족들이랑 함께 워터파크는 다녀와봤지만

3명이 가는 건 해보지 않은 일이라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깐 찾아본 입장권이 5월임에도.....

그러다 아침에 일찍 다시 입장권을 알아봤는데.

 

 

5월 기준,

네이버에서 대인1인 30,000원.

야놀자에서 대인 1+1으로 55,800원.

럭키는 아직 36개월 미만으로 무료!!!!

 

그렇게 급. 수영복이랑 간식거리만 준비하고.

야놀자에서 입장권 예매해서 출발.

 

토요일 아침이라 차가 밀려 한 시간여 만에

하남 스타필드에 아쿠아 필드 도착!!

다행히 아쿠아필드 입장 대기는 별로 길지 않았다.

 

아쿠아필드 들어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럭키 구명조끼와 선베드 대여.

그러나 키즈존 구역 선베드는 전부 사용 중.

비어있는 선베드 찾는 동안 럭키와 럭키 아빠는 물속에 풍덩~!!

 

내 튜브는 내가 챙긴다

 

환불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키즈존 반대편에 비어있던 선베드.

키즈존이랑 너무 멀어 걱정하기도 했고, 가격 때문에 괜히 했나 싶었는데.

잠시 휴식(이라 쓰고 낮잠)을 취한 럭키 아빠는, 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ㅎ

바닥에서 쉬는 것보다는 선베드에서 쉬어 더 좋았다고ㅎ

 

지난겨울 워터파크 갔을 때는 럭키가 무서워해서 제대로 못 놀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물 만난 물고기.

계속 물속에서 논다고.

밥을 먹으러 가자해도 싫다.

다른데 가자해도 싫다. 

잠깐 쉬자고 해도 싫다.

낮잠도 안 자겠다.

튜브에 넣어달라 빼 달라..

그저 물속에서 놀겠다고ㅎㅎ

 

실내에서만 노느라 많은 블로그에서 봤던 루프탑은.......

저 뒤에 탁 트인 시야. 좋은 배경은......

 

시간 제한으로 루프탑 못 간 아쉬움과

더 물놀이 못해 아쉬운 럭키와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씻으러~

 

+ 다른 블로그에서 분명 아기 바디워시도 있다고 봤는데.

이 날은 럭키를 데리고 사이드 쪽에서 씻기느라 바디워시를 찾지 못했다.

사우나 안쪽 사이드 말고 가운데 앉는 자리 기둥에 아기들 바디워시. 바디샴푸가 비치.

파우더룸에서는 아기들 바디로션. 어른들 바디로션. 헤어에센스까지 센스있게 구비.

 

엄마 비켜~ 혼자 수영하시겠다는 럭키님

 

럭키 아빠 기준, 럭키와 함께하기에는 최고의 워터파크.

하남 아쿠아 필드!

 

 

 

여담_

럭키 구명조끼 5,000원

선베드 35,000원 (내가 찾아본 건 30,000원이었는데 그새...ㅠ)

방수팩 19,000원

점심 24,000원.....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지출ㅋㅋㅋㅋ

그래도 신나게 놀았던 럭키 덕분에 아깝지(방수팩은 아까워ㅠ) 않았던 지출.

럭키만 신나게 놀아준다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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