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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토요일.

이번 토요일도 럭키와 엄마의 병원 투어로 시작해요.
오늘은 아빠가 많이 피곤하셔서 쉬게 해드려야 하는데..
약국에서 약까지 받고 나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날씨가 좋긴하지만! 빠방 좋아하는 럭키를 위해
폴리와 타요가 있는 홈플러스를 다녀왔어요.

홈플러스 남현점. 2층으로 올라가면 "이가자헤어비스"와 "아이러브펫"이.
그리고 그 사이에 폴리. 타요. 라바 승용 게임기가 있었는데..
두둥..
타요와 폴리가 없어졌어요.....
얼마전 까지는 분명 있었는데, 라바만 그대로 있고,
타요와 폴리대신 농구와 낚시 게임기가..

럭키는 엄마의 서운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로 애완동물 매장의 어항으로 달려가서는
한참을 물고기들에게 인사를 해주네요.

물고기야, 안녕~물고기야, 안녕~


이번에는 앵무새들과 작은 동물들에게도 반갑게 인사해줘요.

토끼한테도. 거북이한테도.
앵무새야 안녕앵무새야 안녕거북이야, 안녕~거북이야, 안녕~


매장을 여러 바퀴 돌며 동물들한테 일일이 인사해주고.

매장도 샅샅이 구경하고 나서야.


다시 게임기가 있는 곳으로.
라바는 아직 모르는 캐릭터라
라바 근처에는 가지 않아요...
(라바 미안..)

낚시 게임기계는 전에 찜질방에서 한번 본적이 있기도 하고.
엄마가 릴을 열심히 돌리니. 뭔지도 모르고 럭키도 계속 릴을 돌리면서
게임 화면에서 물고기들한테도 인사해줘요..
인사성은 참 좋은 럭키.

럭키는 낚시 중럭키는 낚시 중


낚시 게임을 다 하고 이번엔 농구대.
농구대 앞에 반짝거리는걸 여러번 누르더니.
농구공이 있는걸 발견했어요.
농구공을 꺼내고 싶어서 한참동안 손을 허우적 거리고.
공을 꺼내달라며... 럭키 미안. 그건 엄마 능력 밖이야ㅠ
빠방인줄 알고 열심히 터치 중인 럭키빠방인줄 알고 열심히 터치 중인 럭키엄마 공 꺼내주세요!엄마 공 꺼내주세요!


농구공을 던질 수 있게 동전을 넣어 줄까하다가.
기계를 자세히 보니 공을 빼지 못하도록 플라스틱으로 골대 앞 쪽을 막아놨더라구요..
돈을 넣어도 럭키는 농구대의 음악소리 때문에 오래하지 않을걸 알기에..
농구대는 그렇게 pass..

그리고 이번엔 뽑기 기계.
저 어릴 때에는 50원~100원이었는데..
200원으로 올랐을 때부터 아예 쳐다도 안 봤는데.
마트 뽑기 기계는 2,000원.............
어떤 걸 선택하지.어떤 걸 선택하지.너로 결정했다!너로 결정했다!


마침 잔돈이 있기도 했고. 하필 토미카 자동차도 있어
럭키가 뽑기 앞에서는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을걸 알기에...
럭키 인생 최초의 뽑기 시도.

계속 동전을 어디에 넣어야하는지
모르는 럭키는 동전들을 
반환통에.
뽑기 나오는 곳에.
다른 뽑기통에. 
계속 동전을 넣다가 드디어 성공.

유모차에 앉아서는 뽑기통 안을 슬쩍 보더니..

럭키_ "기차인가? 빠방인가?"
엄마_ "럭키야, 기차면 어떻게? 기차도 괜찮아?"
럭키_ "기차 좋아!"

"우와~ 기차다!!!!"
"기차 좋아~"


마트에 물건을 사러간 게 목적이 아니고. 그냥 럭키를 놀 수 있게 해주려고 온거라.
특별히 뭘 하지 않더라도. 이것저것 구경하며 1시간 가까이를 2층에서만 있었네요..

그리고 지하1층으로 고.
지하 1층 마트 입구에 도착하니.
여기에 새로운 럭키의 방앗간이 생겼네요..
도대체 내가 왜 마트로 내려와서는.ㅠㅠㅠㅠ
럭키의 새로운 방앗간은 새로운 포스팅에 이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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