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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토요일 하루종일 시달리고 온 럭키맘이에요.

주말에 럭키아빠가 바쁜 탓에 독박육아 당첨이었는데.

 

집에만 있자니 TV만 보여줄 것 같고,

동네를 돌아다니자니 폭염주의보라고 하고.

실내로 가야할 것 같은데.

쇼핑몰을 가자니 물욕만 오를 것 같고.

 

그래서,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과천 서울대공원에 위치한 기린나라를 다녀왔어요.

럭키를 계속 데리고 가고 싶어서 맘카페 후기, 블로그 후기만 계속 찾아봤었거든요.

 

네이버에서 예매 시 약간의 할인을 하고 있길래 토요일 오전에 예매하고 다녀왔어요.



기린나라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다른 키즈카페보다는 조금 일찍 끝나는 편이긴 해요.

 

서울대공원 운영시간이 오전 9시~ 저녁 7시까지라

그 이후에는 대공원이 많이 한산하더라구요.

아마 대공원 운영시간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은 럭키맘의 생각입니다.

 

홈페이지 안내에는 단체에약은 평일만 가능하다는데,

오후에 단체예약석이라고 휴게공간 중간에 써있더라구요..

단체 인원이 많지 않아서 그랬을까요....?ㅎ

 

 

기린나라는 1층~3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1층에서는 럭키가 입장하자마자 신발장에 신발을 넣어두고

식당 옆으로 가보자고 했는데, 뭔가 휑해보여서

볼풀 클라이밍 계곡으로 데려가 미끄럼틀만 한번 타보고 2층으로 갔는데.

럭키가 좋아하는 블럭놀이와,

안내방송으로 계속 나왔던 블랙라이트 난타방이 1층에 있었네요.

비록 이용은 못했지만, 푸드나라 금액 참고하세요.

2층. 정말 애증의 2층이에요.

가장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럭키의 무한체험이 이루어졌던 곳.

안내에 나와있는 흔들그네와 컵쎃기는 보이지 않았어요.

아로마 샵도 토요일이었는데 운영하지 않았어요.

카트존의 카트들도 홈페이지 사진보다는 갯수가 많이 적었구요..

 

3층. 럭키에게 출발하기 전에 3층 체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3층은 많은 블로그 후기들과 유튜브로 저 혼자만 잘 체험했네요....

럭키야. 3층은 엄마가 좋아하는 체험들이 많았단다.


1층에서 잠시 들린 볼풀 플라이밍 계곡.

럭키가 놀이터에서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것 같길래 체험해보라고 들어갔는데,

클라이밍은 관심없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 형아들이 와서 금방 나왔어요.

옆에 그림자숲은 이용시간 전.


2층에 올라오면 카페가 바로 보이고, 체험공간으로 가기 전 큰 나무와 동물 인형들이 맞이하고 있어요.

럭키는 큰 나무에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용 빨간 공을 보더니, 토마토가 있다며ㅎㅎㅎ

그리고 요새 핑크퐁의 "치타송"에 한참 빠져있는데, 자꾸 암사자 인형을 "치카치카뱅뱅"이라고 부르는 럭키.

"치카치카뱅뱅"하고 찍어줘~ 하며 알아서 포즈 취하는 럭키. 


그리고 럭키가 관심만 가지고, 이용하지 않았던

기차놀이와 회전목마, 회전헬로키티.

너무 빨라, 너무 무서워, 하며 계속 구경만 했네요...

회전헬로키티는 계속 돌아가고 있었고,

기차놀이는 매시간 정시에 시작해서 30분 동안,

회전목마는 매시간 30분에 시작해서 30분 동안 번갈아가며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맞은편에 있던 캠핑소꿉놀이, 대형블록, 카트존.

빠방이 탔으니까 벨트도 채우고.빠방이 탔으니까 벨트도 채우고.

처음에는 너무 높다며 이용하지 않던 기차놀이 주위의 장애물체험과 정글짐.

엄마 도와줘~~~엄마 도와줘~~~

엉아들~~~엉아들~~~

정글짐 내려올 때는 조심조심정글짐 내려올 때는 조심조심

럭키가 사랑하는 중장비 자동차들이 있는 영유아존의 편백나무방.

영유아존 옆의 아로마샵, 토요일인데 운영하지는 않았어요.

 


럭키는 2층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하며 낮잠도 안 자고 열심히 놀더라구요..

그리고 몇번을 집에 가자고 얘기했지만, 집에 안 가겠다며.

마지막에 편백나무방에 있었는데,

계속 "엄마 같이 놀아~"를 목 놓아 외치던.

너무 울면 목이 쉴까봐 끝까지 자리 지키고.


그 유명한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 노래가 나오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니 럭키가 알아서 편백나무방에서 나오더라구요..

유모차 타고 건물 나오니 5시 50분....

퇴장과 함께 장렬히 취침모드퇴장과 함께 장렬히 취침모드 


출발 전 목표가

1, 10시 입장, 6시 퇴장

2. 짚라인 제외 모든 체험 공간 이용하기

였는데 절반의 목표를 이룰 줄이야....

 

정말. 체력 좋은 3살 아들과 엄마 혼자 기린나라를 이용하기는 쉽지않았어요.

마지막 편백나무방에서는 두통이 몰려오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아침 먹고. 어르고달래서 간단하게라도 중간중간 계속 간식을 먹이며 쉬었기에 다행이지..

엄마 계획이었지만, 제대로 사서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더 다양한 할인사항, 체험공간 이미지, 단체이용은 홈페이지 참고해주세요~!! ↓

기린나라 홈페이지

+

혼자 놀 수 있는 나이가 아니고서는

절대 아이를 성인 보호자 1명만 오지 마세요.

럭키 아빠가 화장실 이용 괜찮겠냐고 했을 때,

저는 다른 키즈카페들을 생각하며 괜찮다고 큰 소리쳤는데,

3살 아이를 혼자 두고 갈수도 없고, 같이 가자니 화장실 바닥에 물기가 있고 해서 데려가기도 힘들고.

그리고 화장실 이용뿐만 아니라 워낙에 넓어서 혼자 데리고 다니다가는 진빠지세요..  

 

++

기린나라에서의 총 지출.

종일권

네이버 할인 23,500원

2층 카페 이용

타요과자 + 핫도그 + 아이스바닐라라떼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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