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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럭키아빠가 뜬금없이
네이버 선물하기로 보내준
형제소곱창전골.


저도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저도 한번 해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소곱창은 구이로만 먹어봤는데.
소곱창전골이라니.

뭐, 이런걸 선물로 보내냐며 툴툴댔지만.
저 깊은 마음 속에는 두근거림이ㅎ

럭키아빠는 한번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전골 2~3인분 양으로 주문했어요.
둘이 먹을거라 양은 딱 적당했어요.

도착한 택배 상자에는
센스있는 종이컵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쓰여진 스티커.
냉동보관 해야 할 곱창은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보관팩에.
냉장보관 가능한 야채들은 곱창과 따로 담겨있었어요.

양념장.멸치육수팩은 진공포장된 야채와 함께.

택배 도착한 날 바로 해 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제가 점심을 과하게 먹어 다음날 먹기로.
그래서 어딘가로 사라진 종이컵..ㅠ
로고가 그려져있는 종이컵이었는데ㅠ

어쨌든. 집에 있던 다른 종이컵으로.
정말 간단한.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며. 만들기.

1.냄비에 종이컵으로 물7잔과 멸치육수티백,
곱창을 넣고 10분정도 팔팔 끓여주세요.

뭐가 많아보이는건 느낌 탓이겠죠..?

2.멸치육수티백을 건져내고
나머지 야채와 양념장을 넣고
10분 정도 푹~ 끓여주시면 됩니다.

다른거 하다가.. 양념장 다 풀어진 다음에 찍은....

그리고 뭔가 허전해 보였는데..

10분 지났지만.. 콩나물 넣고 더 끓이기.

추가 팁.
1. 약한 불로 계속 끓이면서 드시면
곱이 국물에 우러나더욱 맛있어요.
2. 집에 두부와 당면이 있으시다면
같이 넣어서 드시면 맛나요.
3. 양념장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양념장 문구는.. 포스팅 하면서 봤네요....
다 넣어도 맛있어요😄)

내가 이렇게. 간단하게. 쉽게. 열심히. 끓였는데..
감감무소식인 럭키 아빠....

결국 따로 먹은 곱창전골..
그런데. 혼자 먹어도 맛있네요.
혼자 먹어서 맛있는건가?ㅎ
혼자 먹느라 아예 밥에 비벼 먹으니. 더 맛있네요.
물이 많이 들어가는거 같았는데
밥 비벼 먹으니 딱 적당한 양의 물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곱창에 곱이 조금 많은 느낌이었지만.
럭키아빠는 딱 적당하다고 하네요.
다음에 친정이나 시댁갈 때
주문해서 식구들과 같이 먹자는 럭키 아빠.
그 때도 선물 부탁해요~~♥

+
럭키아빠 평.
너가 한 요리 중에 제일 맛있어!!!!
고오오오오오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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