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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비.

 

주말에 너무 신나게 노느라 럭키 어린이집 이불 빨래를 못하다가.

어제저녁에 급하게 이불 빨래하고. 제습기 켜기.

그러다가 급하게 생각나서 오늘의 포스팅은 제습기.

 

위닉스제습기

 

럭키가 세상에 나오기 전이니까,

제습기도 우리 집에 온 지 거의 2년? 3년?

우리 집 가전제품 중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고 애정 하는 제. 습. 기.

 

위닉스제습기

 

한여름 장마철에 럭키 아빠가 갑자기 제습기를 사야겠다며

동네 하이마트로 함께 출동.

 

난 집이 너무너무 좁아 살림살이 더 늘리고 싶지 않았지만...

럭키 아빠는 구매 예정인 물건은 꼭 구매를 하기에

마지못해 따라갔고.

럭키 아빠는 그렇게 동네 큰 가전제품 다 돌고.

하이마트에서 그나마 가성비 좋아 보이는 아이로 GET.

 

한여름 장마철은 원래 덥고. 습한 건데.

도대체 왜. 필요한 건지.

정말 이해가 안 됐었다.

 

어쨌든.

제습기가 생겼으니 쓰기는 해야겠고.

며칠 뒤 배달되어 온 제습기를 개봉하고.

 

마침 그 시간 세탁기를 돌리고 있어.

거실 방에 한쪽에는 빨래 건조대를, 한쪽에는 제습기 켜놓고

몇 시간 지나서 다시 보니.

 

이게 왠 신세계!

제습기에 물이 받아져 있고.

습한 장마철에 눅눅해야 할 빨래가.

뽀송뽀송해지다니!!!!!!

 

출근할 때도 제습기 타이머 맞추고

퇴근해 돌아오니.

장마철에는 습해서 들어가기 무서웠던 집이었는데, 

정말 제습기를 알기 전이랑 후가 너무 다른 삶. 

 

 

그 이후로.

제습기는 럭키 아빠보다 내가 더 애용하게 되었다고...

 

오늘 아침도 제습기 물통 비우고 들어오니까.

럭키가

"엄마, 그 물 지지야?"

"엄마 통 깨끗이 씻었어?"

 

지금도 급하게 출근하느라 제습기 못 틀고 나온 집안이 걱정 중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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