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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럭키맘이에요.

요새 한창 아이들 가을 소풍시기인가봐요.


럭키도 지난 금요일에 대공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지요.

선생님께 아직 사진을 못 받아서 정말 궁금하지만..

럭키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원복을 받긴 했지만, 이 날 날씨가 따뜻해서 자율복장으로 정정 안내를 받았어요.

그러나 형아, 누나들은 원복을 입고 등원했더라구요.

원복이 원색이라 엄마 눈에 안 예쁘긴 하지만,, 

원복이었으면 통일성도 있고 다 같이 사진 찍으면 예뻤을거 같다는 생각을 살짝 해봤어요.


그리고

럭키도 이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나봐요.

소풍 가기 전날, 동물 보러 간다고 하니, 친구들과 함께 보러간다고 설레하고.

아침에 럭키 아침식사 겸 소풍 도시락을 싸는데,

친구들과 함께 먹을거라고 직접 도시락에 치즈도 올리고..ㅎ

다녀 와서도 몇번을 친구들과 동물 보고 왔다고 자랑을 하던지요..


3살이라 아직 아기로만 보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요..


오늘의 주제. 소풍 도시락을 이야기 하려다 또 이렇게 주절주절 이야기 했네요.

하...... 왜 어린이집은 멀리 소풍갈 때마다 엄마의 음식솜씨를 만천하에 공개하게 할까요?


럭키는 눅눅한 김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엄마의 김밥 마는 솜씨가 없기에..

이번에도 유부초밥의 힘을 빌렸구요..

럭키는 유부를 안 먹으려고 해서 아주 잘게 잘라 주먹밥으로 변신시켰어요.

그리고 지난 봄소풍 때 실패한 딸기잼식빵을 다시 시도했구요..


유부초밥과 식빵은 럭키 소풍 도시락으로만 쓰일거라, 무조건 적은 양이어야만 해요.

유부초밥도 가장 적은 양으로,

식빵도 적은 양으로. 그런데... 식빵은 도시락 싸다가 럭키가 거의 다 먹어버려서,,

조금 더 양이 많아도 좋았을뻔 했어요....

치즈는, 얼마 전에 럭키 아빠가 사먹어보고 맛있다고 해서 다시 한번 구매.


그런데.. 데코 용으로 치즈를 구매한거였는데, 아직도 요리초보인 저에게 데코는 너무 어려운 것....

그래서 이번에도 과감히 패스!!

내년 봄소풍에는 꼭 시도해줄게~!!


그리고 이번 소풍의 데코레이션도 지난 봄소풍에 활약해줬던,

봄소풍 때 장만한 다이소 소품들.


파란색 주먹밥 틀을 꽉꽉 눌러서 별님, 토끼 등을 만들어줬는데..

럭키는 별. 토끼에 반응도 없고 같이 참여하지도 않고..ㅎ

먹기만 열심히..

대신에 엄마만 주먹밥 틀에 꽉꽉 밥을 눌러담았네요ㅎ

주먹밥 옆에는 럭키의 최애 반찬, 꼬마돈까스.


작은 도시락통 한쪽에는 식빵 간식.

아직도 자동차를 좋아하는데다, 빵을 너무 좋아하는 럭키는....

주먹밥보다 식빵에. 그냥 식빵말고, 저렇게 자동차 틀에 찍어서 주니까 더 좋아하더라구요.

얼마 없는 식빵에, 계속 자동차 찍어달라고 하면서..

거의 다 먹고 승용차와 버스 각각 하나씩 겨우 사수했네요ㅎ


그리고.. 또다른 작은 도시락통은 

럭키가 저를 닮아ㅠㅠ 과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과일 도시락은 패스. 대신에 과자 간식으로.....

참크래커 한 봉지 넣으니 사이즈가 딱 맞더라구요ㅎ


사진출처_투데코사진출처_투데코

도시락 통은 럭키아빠가 예전에 사온 옥스포드블럭런치박스에요.


엄마들은 잘 만들었든, 못 만들었든 우리 아이가 엄마가 만든 도시락 잘 먹어왔으면 좋겠는 마음이잖아요.
럭키가 소풍 다녀와서 도시락통을 열며 얼마나 두근두근 심장이 떨리던지ㅎ
다행히 럭키는 과자 간식만 빼고 식빵과 주먹밥은 다 먹어주었어요^^
아마도 과자는 선생님이 제지해주신 것 같아요.

다음 소풍에는 저의 솜씨가 업그레이드 되어있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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