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럭키가 작년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으니, 올해로 벌써 두 번째 스승의 날. 실은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많이 늦어서, 작년 3월에 어린이집 입소를 하지 못하고, 5월에 반이 충원되었을 때 어린이집 입소를 했으니. 적응기간 보내느라 작년 스승의 날은 아무것도 없이 보냈었다. 그러나 올해는 두 번째 스승의 날이기도 하고, 올해 초부터 재취업이 돼서 럭키가 종일반이 되며 왠지 더 챙겨야만 할 것 같은 사명감이.... 카네이션 대신 장미꽃. 꽃을 준비하면 럭키가 직접 선생님께 드리게 할 생각이었기에, 카네이션 화분은 너무 크고 버거울 것 같고. 가벼운 조화로 하자니 내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러던 중 어제가 마침(?) 로즈데이이기도 했고, 퇴근길에 들린 꽃집에 카네이션이 예쁘게 포장된 게 없길..
2019.05.08 화요일 밤, 잘 자던 럭키가 밤새 기침도 계속하고 미열이 있었다. 다행히 아침엔 열이 떨어졌지만, 어린이집에서도 낮잠 자고 일어나니 미열이 있었고, 주전부리만 하고 점심은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하원하고 시간이 애매해, 평소 다니던 소아과 말고 다른 곳으로 다녀왔다. 가래기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콧물도 나온다네.. 그리고 아직 독.감.이 유행 중이니, 저녁에 지켜보고 열이 다시 오르면 아침에 독감 검사를 하러 나오라고.. 아직 독감 판정은 아니지만. 독감 검사라는 단어조차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라 모든 유행성 질병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머릿 속이 복잡하다.. 그래도 럭키는 약국에서 새로 산 자동차 덕에 기분 좋아지심. 저녁 밥도 잘 먹고. 놀..
2019.05.07. 럭키 재우기 전. TV 프로그램이 몇 분 남지 않아 그것만 보고 재워야지 했는데.. 아이들은 조용하면 사고치는거라고...ㅎ 혼자 잘 놀고 있나 보다 했지만, 혼자 놀기 지루했던지. 망에 담아뒀던 편백나무들 다 풀어서 한참 던지기 놀이 중.. 이미 시작한 거, 엄마가 옆에 없었던 거라 혼낼 수도 없고.. 옆에 앉아 덤프트럭에 같이 편백나무를 올려주니 👶엄마, 너무 재밌어~ 하고.. 재밌다는 럭키ㅎ 천진난만하고, 예쁘게 이야기하는 아이한테 뭐라고 더 할 수도 없고.. 어쨌든 재워야 하니 침대 밑에 떨어진 편백나무들 주워 망에 다시 편백나무 담는데 👶 엄마, 여기요~ 엄마, 넣어~ 하며 어느새 고사리 손에 쥐고 있는 편백나무 몇 알.. 엄마 정리하는 거 보며 어느새 같이 정리하고 있던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