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0 럭키 등원시키고 항상 부랴부랴 출근하느라 지나치기만 했던 역 앞에 있는 마노핀. 지하철역 안에서만 보다가 밖에서 보니 신기해서 한번 더 보게되고. 신기해서 본 매장인데, 이제는 매장에 붙어있는 포스터가 얼마나 눈에 밟히던지.... 오늘은 럭키를 조금 일찍 등원시키고 시간이 남길래 매장에 들러 포스터에 있던 블랙슈가밀크를 주문. 요즈음 당이 떨어져서, 더 마시고 싶었을 수도 있고..ㅎ 음료를 섞지 않고 한입 마셨는데. 헉. 너무 달아!!!!! (흑설탕이니까~) 내가 알던 그 밀크티랑은 또 다른 느낌.. 내가 달달한걸 좋아하긴 하지만, 흑설탕이랑 더 달게 느껴지는 것도 같고ㅎ 다음에, 혹시나 또 주문하게되면. 그 때는 펄 빼고 주문해야지. 펄 골라먹으려다가 점심시간도 되기전에 다 마셔버렸..
2019.05.08 화요일 밤, 잘 자던 럭키가 밤새 기침도 계속하고 미열이 있었다. 다행히 아침엔 열이 떨어졌지만, 어린이집에서도 낮잠 자고 일어나니 미열이 있었고, 주전부리만 하고 점심은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하원하고 시간이 애매해, 평소 다니던 소아과 말고 다른 곳으로 다녀왔다. 가래기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콧물도 나온다네.. 그리고 아직 독.감.이 유행 중이니, 저녁에 지켜보고 열이 다시 오르면 아침에 독감 검사를 하러 나오라고.. 아직 독감 판정은 아니지만. 독감 검사라는 단어조차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라 모든 유행성 질병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머릿 속이 복잡하다.. 그래도 럭키는 약국에서 새로 산 자동차 덕에 기분 좋아지심. 저녁 밥도 잘 먹고. 놀..
2019.05.07. 럭키 재우기 전. TV 프로그램이 몇 분 남지 않아 그것만 보고 재워야지 했는데.. 아이들은 조용하면 사고치는거라고...ㅎ 혼자 잘 놀고 있나 보다 했지만, 혼자 놀기 지루했던지. 망에 담아뒀던 편백나무들 다 풀어서 한참 던지기 놀이 중.. 이미 시작한 거, 엄마가 옆에 없었던 거라 혼낼 수도 없고.. 옆에 앉아 덤프트럭에 같이 편백나무를 올려주니 👶엄마, 너무 재밌어~ 하고.. 재밌다는 럭키ㅎ 천진난만하고, 예쁘게 이야기하는 아이한테 뭐라고 더 할 수도 없고.. 어쨌든 재워야 하니 침대 밑에 떨어진 편백나무들 주워 망에 다시 편백나무 담는데 👶 엄마, 여기요~ 엄마, 넣어~ 하며 어느새 고사리 손에 쥐고 있는 편백나무 몇 알.. 엄마 정리하는 거 보며 어느새 같이 정리하고 있던 럭..
2019.05.05. 마블 영화 팬이라면 지금쯤 몇 번을 더 봤을 어벤저스 엔드게임.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될 줄이야...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면서도 나에게는 마블 영화 중 하나가 아닌. 2002년, 피터파커가 거꾸로 매달려 제인 왓슨과 키스한 그 스파이더맨의 후속 편이었을 뿐인데. 뽀로로와 같이 개봉해서, 주말에 나랑 럭키는 뽀로로를, 럭키 아빠는 어벤저스를 보았고, 럭키 아빠에게 정말 주인공이 죽는지 물어볼 정도로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연휴에 럭키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어벤저스를 볼 줄이야.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타노스를 만나다니. 내 동생한테도 얘기했지만. 말로만 듣던 타노스. 난 처음이었다. 마블 시리즈를 보면 더욱 좋고, 더욱 재밌었겠지만, 다행히 마블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