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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1.

 

HSK수험표는 이렇게 생겼구나

럭키를 낳고, 럭키가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외출도 힘들고.

여러 가지 상황이 복직은 힘들어 퇴사를 하게 되었다.

복직만 생각하고 1년 여를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보니,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고, 무언가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계기가 필요했다.

외출이 힘들다 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되었고,

당시 여러 매체에서 중국어 공부 어플, 인강이 많이 보였다.

 

그렇게 럭키 아빠에게 "나 중국어 공부할래"하고 1년짜리 인강을......

인터넷 강의이다 보니 처음에만 열을 올려하게 되고,

익숙하지 않은 발음, 성조에 하루하루 나태해져 갔다.....

 

계속 나태해지는 건 안 되겠다 싶고, 인터넷 강의 신청한건 점점 유효기간 날짜가 다가오고..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반 강제적으로 HSK 시험 신청.

그것도 남들이 너무너무 쉽다는, 유아용이라는 3급.

 

하.............

토익만큼이나 비싼 접수비..

 

그러나 시험 보기 한주 전인 지난주, 대망의 럭키의 날인 어린이날과 대체휴일.

너무 열심히 놀았던 럭키의 마무리 기관지염에 나까지 감기..

그렇게 목요일, 금요일이 다가왔고.

(이건 시험에 떨어졌을 때 쓰일 밑밥...)

 

포기할까를 수십 번 생각했지만 너무 비싼 접수비.....

그렇게 럭키를 아빠에게 맡기고 시험장으로 가는 가볍고, 무거운 발걸음.

 

2주 뒤, 난 웃을 수 있을까..?

 

 

 

 

여담_

누가 3급이 쉽다고 한 거지....?

왜 쉬운 거지?

3급이 쉬운 거면, 나에게 6급은. 오르지도 못할 태산........

듣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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