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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화요일 밤, 

잘 자던 럭키가 밤새 기침도 계속하고 미열이 있었다.
다행히 아침엔 열이 떨어졌지만,
어린이집에서도 낮잠 자고 일어나니 미열이 있었고,
주전부리만 하고 점심은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하원하고 시간이 애매해, 평소 다니던 소아과 말고 다른 곳으로 다녀왔다.

 

가래기침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콧물도 나온다네..

그리고 아직 독.감.이 유행 중이니,
저녁에 지켜보고 열이 다시 오르면 아침에 독감 검사를 하러 나오라고..

아직 독감 판정은 아니지만.
독감 검사라는 단어조차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라 모든 유행성 질병에 대해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머릿 속이 복잡하다..

 

그래도 럭키는 약국에서 새로 산 자동차 덕에 기분 좋아지심. 
저녁 밥도 잘 먹고. 놀기도 잘 놀고.
얼마전까지 약 먹이려면 잡고 먹였는데.
이번엔 기특하게도 해열제, 기침약까지 잘 먹네.

 

새로산 자동차는 내가!!




 

2019.05.09

 

자는 동안 다시 시작된 미열.

아침에 놀면서 정상체온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미열이 있던 거라 다시 소아과 행.

 

기존에 다니던 병원으로 가서

처방전 보여주며 상황 이야기하고, 독감 검사 진행.

주사실에서 따로 격리(?)되어있다가 10분 정도 지나고

들은 결과는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그런데 가래가 많이 끼어서

모세기관지염 같다는 결과...

그래도 다행이야....

 

 

 

여담_
의사; 설소대가 짧은데, 말은 잘 하네.
열이 나고, 기침해서 병원 간 거지,

설소대 확인하러 간 게 아닌데..
이렇게 27개월 되어 처음 안 사실....

럭키는 설소대가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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