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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이 지나긴 했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엄마북.

 

엄마북

 

얼마 전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사려고 둘러보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 된 엄마북.

 

책 표지에는 "어버이날 추천선물"이라고 쓰여있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책을 써달라고 선물로 주는 거라니..ㅎ

"추천선물"이라는 단어에 비웃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도 "우리 엄마"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정확히 뭘 좋아하는지.

엄마의 학창 시절은 어땠는지.

엄마도 나처럼 할머니를 생각하는지.

잘 모르는 게 투성이었다.

 

사진과 글로 채울 수 있고. 기록한 날짜도 함께 쓸 수 있는 책.

 

그리고 책 소개를 읽을수록 더 끌리는 책.

이전에도 "엄마북"처럼 나의 생각을 쓰면서 채워나가는 책은 많았지만.

"엄마"라는 단어 때문인지 다른 책 보다 더 끌렸다.

 

시리즈로 해서 아빠북. 할미북 등 여러 책이 있었지만.

"엄마북"으로만 2권 결제.

하나는 엄마에게 써달라고 부탁할 책으로.

하나는 내가 우리 럭키에게 줄 책으로.

 

책을 보면 볼수록 매일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럭키에게 줄 책이라고 생각하니.

한줄한줄 쉽게 써질 것 같지가 않다.

 

 

 

책 소개

“왜 아무도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걸까?”

가족의 달을 맞이해 솔직하게 나눠보는 가족이야기

왜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아무도 내 아빠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것일까? 정말 나라를 세운 세종대왕, 나를 구한 이순신 같은 위인들의 이야기만 몇십번이고 읽어내려 가는것이 맞는 것일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질문 때문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단 하나의 짧은 질문으로 시작되어 그동안 내 옆에 있었지만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던아빠에 대한 내용들을 그리고 누군가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을 그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넣어 이 책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100개 이상의 질문으로 이뤄져 있으면, 하루에 다 끝낼 수도 또는 하루에 하나씩 3달에 걸쳐 끝을 낼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급하지 않게 정말 한 장 한 장 곱씹어 가면서 부모님과 시간을 가지면서 부모님에 대해서 또한 자녀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더 많은 자녀들이 친구들이나 연예인들의 생일을 챙기기보다는 바로 나의 옆에 있는 가족을 먼저 챙기고 그들의 과거를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온가족이 모여 함께 기억을 더듬어가면 이 책에 하나씩 기록 하다보면, 10년 30년, 50년을 함께 살았더라도 '정말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 ' '나는 정말 당신이 그런 생각하는 줄 몰랐다오' 등등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에 대해서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이 정말 많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앨범에만 묻혀 언제 꺼낼지 몰랐던 연애편지, 음반등을 꺼내면서 소중한 물건 하나하나, 사진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서로 알게 된다면 오해를 가지는 일이 더욱더 줄어둘고 웃음꽃만 많아질 날이 더 생겨날 것입니다.

오늘 오후 가족과 함께 조용한 찻집에 찾아가 이 질문을 채워가면서 서로를 알아가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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