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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럭키맘이에요.

오늘은 어제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던대로..


봉평 메밀꽃밭 구경하세요~ ↓

[럭키의 일상/럭키의 여행] - 추석연휴 다녀온 평창효석문화제. 봉평메밀꽃축제 구경.


오늘은 봉평 먹거리편이에요.

봉평하면 메밀꽃. 메밀하면 메밀막국수. 메밀전병.


강원도에서 전병이 많긴한데..

정말 신기한게, 같은 강원도여도 지역마다 맛이 다 다르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정선 메밀전병은 많이 매웠던 기억이..


메밀꽃밭 구경 열심히 하고, 사진 많이 찍고 나와서,

다시 시장으로 돌아와 주전부리를 조금 하고, 메밀 막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주전부리를 위해 제 동생이 먼저 나서서 시장을 돌고 왔는데, 

유모차 2대를 주차할만한 곳으로.

코너에 있던 순메밀부침.

저희는 순메밀모둠전과 감자부침 주문했구요. 감자부침도 한접시 5,000원.


모둠전은 메밀전. 메밀전병. 수수부꾸미가 들어가는데,

주전부리라고 생각해도 양이 적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전병 안에 속재료들이 조금 부실하게 들어 있는 것도 아쉬웠고..

그러나, 정말 오랜만에 보는 수수부꾸미.

안에 팥이 맛있어서인지.. 수수부꾸미는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감자전.

재료는 간단하긴하지만 감자를 갈아야한다는 수고로움때문에, 저는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게으른 엄마 덕에, 처음 감자전을 맛 본 럭키는 바삭바삭한 식감 덕분인지 계속 달라고..ㅎ

수수부꾸미도 줘봤지만, 럭키는 감자전만 계속 먹었어요ㅎ

그리고 아주 약간 간이 되어있어서,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굳이 간장은 안 찍어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저랑 럭키는 간장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주전부리를 끝내고, 시장에서 벗어나 조금 걸어서 검은 한옥 지붕의 미가연으로 향했어요.

10분 정도 걸어서 나타난 미가연

건물 맞은편 공터를 주차장으로 쓰고 있구요.

저희는 3시~4시 가까이 되서 늦은 점심으로 방문한 거라 다행히 주차대란은 없었어요.

2016년도에 블루리본을 달았네요.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인데도 1박2일, 6시내고향 등 종종 매스컴을 탄 영향인지,

맛집이어서인지 대기번호를 받아야 했어요.

저희는 130번 번호표 받고 나왔는데, 110번 입장 중ㅎ


저희는 이대팔 메밀막국수육회비빔막국수를 먼저 주문했구요.

럭키에게 밥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육회비빔밥을 추가 주문했어요.



육회비빔밥이 상추와 함께 가장 먼저 나왔고,

뒤이어 비빔막국수와 메밀막국수가 차례로 나왔어요.


막국수는 막국수 면이 메밀 100%인지 메밀 30%인지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달라요.

메밀 30% 물막국수는 7,000원.

저희가 주문한 이대팔 메밀 막국수(메밀 100%)와 육회비빔막국수(메밀 30%), 육회비빔밥은 각 10,000원.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실제로 보면 제 느낌 상 메밀 100%가 아주 살짝 더 노랗게 보였어요.

메뉴 옆에는 국수를 100번 씹어 먹으라고 하는데,

몇번 씹으니 자꾸 목구멍으로 넘어가는데.. 100번을 어떻게 씹어서 먹죠?


럭키를 위해 주문하긴 했지만 육회비빔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럭키는 아직 고추장을 못 먹어서 밥 반공기+호박. 계란지단 반찬으로 먹었어요)

그러나 저는 육회비빔밥이 막국수보다 더 맛있었어요.


모든 메뉴에 새싹이 들어가는데.. 새싹이 좀 쓰더라구요..ㅠ

메밀면이 쓴가 했는데, 새싹이 썼던거.. 어쩌다보니 새싹은 많이 남겼어요..

개인적으로는 막국수 맛집에서 육회비빔밥을 추천하며 급하게 포스팅 마무리할게요.ㅎ


혹시나 미가연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네이버예약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대기표 받고 기다리는 동안, 네이버예약하신 분은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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