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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럭키맘이에요.
제가 최근에 웹소설에 빠지면서...
요새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 중 예전에 밀리의서재는 한달 무료 이용권을 사용했고.
이번에는 다른 어플의 한달 무료 이용권을 사용해서 책을 읽고 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읽은 책 중에 공감이 많이 갔던 책.
글.그림 불개미 상회의 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
불개미상회는 작가 한 분의 닉네임이 아니라 춘천에 있는 디자인 회사라고 해요.
디자인 일 외에 재밌는 일을 하고 싶어 짬이 날 때마다 ‘직장생활 툰’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라폴리오 등 많은 곳에서 연재를 하고 있더라구요.
작가 한 분이 아니라 회사에서 만들었다 보니 다양한 직급의 각각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제 직급이 가장 잘 이해가 되지만..ㅎ
SNS에서는 한 컷 그림과 태그만으로 이야기하고 있던데.. 그 한 컷으로도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ㅎ
이 책은 작년에 출판이 된 책인데 당시에는 제가 육아휴직 중이라 표지만 보고 지나쳤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익숙한 책 제목이 보이기도 하고, 짧은 시간 내에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읽게됐는데..
지금이라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의 회사는 아무래도 저의 상황(육아 병행)을 많이 이해해준 덕분에 야근.회식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이전회사에 대입이 되면서 많은 공감을 했어요.
육아와 직장생활의 공통점
매일 똑같은 것 같지만,
매일이 다르다.
하루는 길지만,
1년은 짧다.
내가 애쓴다고 달라지진 않지만,
그래도 애쓰게 된다.
p.17
사회적 동물의 세계
사원 미어캣_요리조리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죠.
무리 생활에 강한 이 녀석_대리 하이에나 입니다.
부장 나무늘보_아까부터 일 미룰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죠.
이렇게 서로의 일을 미루기 위해 눈치만 보는,
이곳은 오늘도 평화로운 동물의 세계입니다.
p.65
빡침 동화
옛날 옛적에 총체적 난국에 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국기는 사춘기_시도 때도 없이 감정 기복에 휘둘렸죠.
국화는 뒷담화_매일 틈만 나면 여기저기서 활짝 피었죠.
공용어는 명령어_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는 망하지도 않고 잘 굴러갔어요.
p.184
요새 SNS에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작가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몇 개는 팔로우 하면서 읽고 있고, 거의 매일 연재가 되다보니 작은 에피소드들도 많이 나오지만,
이 책은 출판을 위해서, 글이 들어가지면서 굵직굵직(?)한 직장인이라면 한번 이상 겪어봤을만한 에피소드로만 구성이 되어있어
더 공감하며 읽었어요.
그리고 그림뿐 아니라, 짧은 글임에도
사회적 동물의 세계나 빡침 동화 처럼 찰진 비유들 덕분에 더 공감하며 순식간에 읽었네요.
+
나부터 챙기는 작은 잽
직장 생활 잘 해나가는 방법 같은 거라고 해야할까요..
그 중에서 스트레스 해소법_음악 듣기
불개미상회의 PLAY LIST
김사월 X 김해원, <지옥으로 가버려>
피해의식,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몽니, <날 좀 내버려두세요>
이수영, <내 이름 부르지마>
파스칼, <칼퇴근>
노래 제목만 보고, 이것도 제목을 지어낸건가 했는데,
아는 가수들..... 설마 정말 이런 제목의 노래가 있을 줄ㅎㅎ
선곡 제목 센스들에 감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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