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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어제 날이 추웠는데 얇은 겉옷을 입혀서인지.

어젯밤에 살짝 쌀쌀하던데, 얇게 입혀서 재워서인지.

 

럭키가 다시 누런 콧물을......

일시적이었으면 좋겠는데.. 

하며 아침부터 소아과 들릴 생각에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난 럭키 덕분에

아침 식사도 일찍 챙기고 나도 빠르게 준비해서

유모차로 소아과에 들리기.

 

1차 난관.

선생님 출근 전.

럭키는 9시 땡 해서 소아과 도착했는데,

소아과 앞에 공사 중이라 그런지, 선생님은 아직 출근 전..

병원에 오래 있는걸 좋아하지 않는 럭키는 이제 그만 집에 가자고.

 

간신히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서 럭키 좋아하는 비타민도 얻고

어린이집에 도착.

 

소아과에서도 빠방이 사랑

 

2차.

럭키에게 유모차=놀러 갈 때 타는 것.

병원 들렀다 그냥 어린이집에 왔더니,

 

"아빠한테 집에 가자ㅠ 아빠한테 집에 가자ㅠ"

친구를 만나도, 선생님을 만나도 유모차 위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내려오지 않는 럭키...........

남아있던 비타민으로 달래도 안되고..

 

결국엔 유모차 타고 다시 나와서 건물 삥~ 돌아 1층으로 들어가니

"엄마 엘리베이터 타러 가자~~"

겨우 엘리베이터 타고 어린이집 도착해서

비타민과 요구르트 하나 줄어들고 어린이집으로..

 

오늘 아침도 럭키 마음 읽는데 오래 걸렸다..

 

아직도 적응 안되는 패키지..

 

3차.

출근하자마자 오신 손님.

처음 듣는 회사 이름을 대며. 어느 회장님 아는지 물어보며.

무작정 안으로. 안으로.

오늘 손님 올 일이 없어 더욱 당황..

제발 어디서 왔는지, 정확한 목적이 뭔지 설명 좀 해줬음 좋겠다..

 

하..................

 

당 떨어지고, 유독 힘든 날.

나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민트라떼.

 

편의점에 없었으면 하루 종일 힘들 뻔했는데.

고맙게도 딱 하나 남아있던

민.트.라.떼.

 

지각하긴 했지만.

1,500원의 힐링을 맛보며

오늘도 무사히 출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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