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의강원도여행] 속초 동명항 회센터에서 엄마아빠만 즐거운 시간.

안녕하세요.

럭키의 밀린 여름 방학 일기를 쓰는 럭키맘이에요.

지난 7월31일~8월2일 친구 가족과 함께 속초여행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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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아침부터 서울은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죠.....

그 비를 뚫고, 친구가족과 함께 홍천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동해로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나는데. 터널을 지날 때마다 보이는 파란하늘.

같은 한국이라고 해도, 이런 때는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아무튼. 속초 여행의 첫 목적지로 영금정으로 정하고.

영금정을 구경하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지요.

럭키가 친구아들 따라 하느라 영금정에 서서 엉뚱한 곳을 가리키며, 

"갈매기다~" 하길래, 럭키에게 알려주려고 찍은 돌섬 사진 밖엔 없네요..

(블로거야, 반성하자...)

예전에 속초에 왔을 때 복회를 너무 맛있게 먹었었다며.

이번에도 첫 식사는 복회로 정해져서, 주차한 곳 바로 옆에 있던 동명항회센터로 갔어요.

럭키와 친구아들은 도착하니 신난다고 뛰어다니고,

엄마들은 위험하다고 따라다니고..

물고기 보고 더 신난 아이들..ㅎㅎ

(이것도 아이들 따라다니느라 사진은 없어요...)

동명항 회센터는 

1층에서 생선을 고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서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 잡고 회를 먹으면 되요.

2층은 따로 가게별로 나뉘어 있지 않고, 한번에 운영이 되고 있더라구요. 

각각 자리마다 간장과 매운탕을 위한 버너가 준비되어 있어요.

의자 자리 이외에도 좌식이 있긴한데, 많이 붐비지 않아서인지 의자 자리로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화장실도 카운터 옆에 있고, 카운터에서 필요한 것 계산하고, 물, 물컵 등을 가지고 오면되요.

저희는 복어와 전복치를 고르고, 서비스로 주신 청어 포함 잡어들까지 함께.

동명항에는 회센터마다 까치복이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까치복으로.

그런데, 얼핏 듣기로는 동해에서 맛본 복회는 서울에서 먹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복어가 성격이 급해서 가는동안 살아있지를 못한다고..

그래서 속초 온 김에 먹고 가야한다고 들렀던..

엄마들은 아이들과 먼저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아빠들은 회를 아직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회센터 가는 길에 있던 튀김집에서

튀김을 사고, 횟감을 가지고 와주셨어요.

아이들 주기 전에 급하게 찍느라 양이 얼마 안되 보이는데,

튀김 만원어치에, 

새우 튀김, 대게살 튀김, 오징어튀김, 거기에 꽃새우튀김까지.

종류별로 넉넉히 들어있어, 아이들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럭키는 오징어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징어가 너무 크게 들어가있어서 아쉽게 오징어는 패스하고,

대게살, 새우, 꽃새우 튀김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오징어는 친구 아들만.

꽃새우를 튀김으로만 맛봤네요........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1층에서 회를 뜨면, 야채바구니도 하나 더 주세요.

야채 바구니에는 상추와 초고추장, 간장그릇이 담겨 있어요.

위에 사진에 가운데 얇게 썰린 아이들이 메인인 까치복..

그리고 아래에는 제가 좋아하는 멍게와 청어

여름이라 회를 조심해야하긴 하겠죠.

기본카메라로 급하게 찍느라, 오늘도 음식 사진 상태는 별로이지만..

어쩜 이렇게 회들이 전부 쫄깃쫄깃하고 맛있는지...

쌈을 싸먹어도 맛있고, 간장이나 초고추장, 막장에 찍어만 먹어도 맛있고.

갓 잡아서 신선하니 더 맛있던 거겠죠?

운전해야하는 아빠들이 회를 먹으며 술한잔씩 생각난다기에..

매운탕은 저녁에 숙소에서 먹기로 하고. 

아이스박스에 고이 담아갔어요. 

+

저희는 밖에 튀김집에서 1만원,

생선 카드 120,000원, 횟감손질+자릿세+야채 포함 현금 24,000원, 음료수 3,000원

비용 부분은 전해전해 들은 부분이라 어느게 정확한지 알 수 없어 세세하게 쓰기가 어렵네요..ㅠㅠ

그리고 물은 셀프. 음료나 주류는 직원이 냉장고에서 꺼내주시는걸로.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50

(지번) 동명동 1-246

인터넷 상에는 오전 7시부터 활어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하고,

평일, 일요일은 오후 9시30분, 토요일은 10시30분 영업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