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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드이어. 성수동특집 마지막 입니다.

성수동에 방문했던 목적.

바로 빨강머리앤 전시회 때문이었어요.

인★그램에서 보고 어찌나 가고 싶었던지....

사진을 너무너무 많이 찍어 어떤걸 올려야하나 고민하다..

마음 같아서는 찍은 사진 다 올리고 싶어요!!!

이제서야 올리게되네요. 성수동 특집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럭키맘의성수동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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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맘 하루] - [럭키맘성수동특집] 4탄. 서울숲 여음. 서울숲 맛집 방문기


우선.. 전시 부스별로 사진을 올리기엔

스크롤의 압박이 심해질 것 같아.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들만 포스팅한다는 점, 

먼저 알려드릴게요..


우선 전시회 입장 전 티켓을 받구요.

왠지, 앤을 연상시키는 듯한 빨간색 티켓.

옛날 기차표 같기도 하구요..ㅎ 입장하면서 저기에 도장을 찍어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ㅎ


들어가서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 길

긴 복도에 각 전시장 부스와 관련된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다이애나와 같이 있는 앤.

다른 그림도 예뻤지만. 특히나 계속 끌렸던 그림..


티켓 확인하고 전시장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앤.

앤 포스터와 벽면의 앤을 보면서 얼마나 콩닥콩닥 설렜던지.

내가 드디어! 앤을 보러 왔구나!! 하면서.

벽면의 앤 오른쪽으로 작가인 몽고메리의 서재도 잠시 구경할 수 있어요.


가장 공감이 됐던 글귀 2개.

빨강머리앤이 아무래도 소설이다 보니, 전시장에 그림도 많이 있었지만,

곳곳에 소설 글귀도 쓰여져 있어요.

그 글귀들 읽느라 자꾸 발걸음이 멈춰졌는데.

저의 발걸음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두 글귀.

다이애나와 주고 받은 대화.

"다이애나, 나를 조금 좋아할 수 있겠니?

막역한 친구가 될 만큼?"

이 글과, 다이애나와의 앤의 그림을 보자마자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한테 냉큼 카톡로 친구에게..


그리고 빨강머리앤의 빨강 방 안에..

난 나 외에 그 누구도 되고 싶지 않아.

거울 같은 곳에 쓰여져 있어 이 앞에 서면 제 모습이 그대로 비춰지거든요.

꼭 저한테 하는 말 같아서. 그런데 제 모습을 거울에 비추고 계속 글을 보고 있자니

뭔가 부끄러워지는 기분이라.. 옆에 서서 한참을 봤어요.


전시회의 대표적인 포토존 2곳.

다이애나와의 만남에 있는 방에서 의자에 앉아, 

칠판에서 그림처럼 서서,


다른 곳은 관람에 방해가 될만큼 사람이 많지 않았고.

다들 타이밍이 달라서 동생이랑 둘이서만 한 부스에 있을 때도 많았는데.

여기 대표적인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

갑자기 전시 구경온 다른 사람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ㅎ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섰던 곳 외에

제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공간.

Chapter 9. 사랑하는 가족, 매튜와 마릴라

소설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는 실은 매튜 아저씨에요.

과묵하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앤을 만나는 순간부터 앤에게 마음을 열면서

조심스럽게 앤을 대하는 모습과,

앤과 있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아저씨의 모습에 괜시리 제가 행복해졌었어요.

그리고.

매튜 아저씨의 죽음에 슬퍼했던 기억이......

난 늘 속에 있는 말을 하기가 어려웠어. 

하지만 지금은 말하기가 쉽구나. 

난 널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있고 

네가 초록색 지붕 집에 온 이후로 넌 나의 기쁨이자 위안이었단다.

매튜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나서, 

앤에게 진심을 말하는 마릴라 아주머니..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ANNE>

전시소개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ANNE>은 출간 이래 10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빨강머리 앤'(원제 ‘Anne of Green Gables')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입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는 ‘빨강머리 앤’을 

회화, 애니메이션, 대형 설치 작품,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새롭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어린 시절의 친구 ‘앤’을 다시 꺼내어보며, 

긍정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앤처럼 즐겁고 흥미로운 일상을 만들어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람안내 

일시

2019.06.28(FRI) ~ 2019.10.31(THU)


시간

10:00 a.m. - 07:00 p.m.

* 매주 월요일 휴관 | 공휴일 정상개관

*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티켓 발권 입장 가능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B1 mmm.


Prologue - Epilogue 까지 총 12개의 전시공간


티켓 

성인 15,000원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매에서

10% 할인하고 있어요.


*08.03. 토요일에는

아티스트 노보듀스와 함께하는 원데이워크샵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원데이워크샵은 네이버예매에서

1인 25,000원에 진행하고 있어요.



+

서울숲갤러리아포레 수유실. 

있습니다만 이용에 있어서는 추천하지 않는걸로....

서울숲갤러리아포레에 수유실이 있다고 해서.

서울숲역이 아닌, 갤러리아포레에 있는 수유실을 데리고 갔지요..

수유실은 G층. 다행히 빨강머리앤 전시회장과 같은 위치에 있어요.

그리고 G층에 플레이즈라운지 키즈카페도 있구요..

플레이즈 라운지를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 수유실을 대부분 이용하시나봐요..


수유실은

빨강머리앤 전시회장을 등지고 있는 화장실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정말정말 기본적인 기저귀갈이대, 수유를 위한 소파하나, 테이블.

정수기. 세면대가 있지요.

세면대 물은 수압이 약한건지, 화장실 세면대에 비해 약한 물줄기..

정수기 필터는 관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깨끗하지 않던 물받이.

사진을 올릴까 했지만.. 수유실 사진은 딱히 올리고 싶지 않네요..


++

우연히 반디앤루니스 강남점 들렀다가 만난

빨강머리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책이 생각보다 많았네요.

초등학교때인가, 사촌언니 집에서 봤던 그 책도 있고.

요새 빨강머리앤에 푹 빠져.. 전부 소장하고 싶었지만.... 

소장만 하게 될 것 같아. 사진으로만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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