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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할아버지가 럭키 선물을 사주신다며 뭐가 필요하냐고 하셔서

럭키 여름 신발.이라고 이야기 했죠.


이제는 너무 작은 미키마우스 신발이제는 너무 작은 미키마우스 신발

작년 여름. 할머니가 사주신 불들어오는 미키마우스 신발도 잘 신겼었는데ㅎㅎ

사촌동생 물려주려고 꺼냈더니 자기꺼라며..ㅎ

이제 발이 커져서 새로운 여름 신발이 필요했던 럭키.


할아버지는 여름 신발 필요하다는 말에 바로 백화점으로ㅎㅎ

무한의 손자적금을 들으셨는지,

철 되면 럭키 신발 사주시기 바쁘셨던 할머니, 할아버지시라.

럭키의 지난 겨울 신발 사이즈를 확인하고.

크록스 매장 직원과 상의 하에 C7로 구매.


밖에서는 자기 신발 외에 다른 신발은 절대 안 신고.

집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는 럭키 때문에 

신발 상자 안에 교환권이 있었으나.. 교환권은 써보지도 못하고.


신발이 맞는지 사이즈 확인도 못하고.

결국엔 날이 좀 더워졌다 싶었던 때,

택 잘라내서 

보라매공원 바닥분수 구경 갔던 날 처음으로 신겨봤네요.

너무 딱 맞았던 크록스너무 딱 맞았던 크록스

미안, 엄마는 원래 그런 줄 알았어.미안, 엄마는 원래 그런 줄 알았어.

그 때도 뒤에 스트랩을 올리는게 힘들었지만,

크록스를 신어본 적이 없는 엄마는..........


아, 이렇게 신어야 아이들 발이 안 빠지는거구나.

하며 스트랩을 억지로 늘려 럭키 발을 신발 안에 넣어주었었네요..

럭키는 신발에 불이 들어온다며, 신나서는.......


보라매공원 같이 갔던 친구의 크록스 신발을 찾을 겸 

같이 크록스 매장을 돌아봤지만

불들어오는거 큰 사이즈는 찾기 힘들어서....

억지로 스트랩 늘려서 신겼는데..

어느날 럭키가 발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슬리퍼 형태로 신겼었네요......

불국사에서도 슬리퍼로불국사에서도 슬리퍼로

공원에서도 슬리퍼로공원에서도 슬리퍼로

슬리퍼로 신겨도 넘 딱 맞아서.

한번을 벗겨지지 않고 잘 다녔던........


하지만. 이제 6월.. 아직 무더위도 안 오고....

아직 두 달은 더 신어야 하고..

신발을 벗기고 나면 발 옆이 빨갛게 되서. 

안 되겠다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동일한 모델을 찾았는데.

너무나 쉽게 동일한 모델로 구매. 

인터넷으로 바로 구한 크록스..인터넷으로 바로 구한 크록스..

크록스키즈 사이즈표크록스키즈 사이즈표


매장에는 없던 신발이 역시 인터넷으로는 구하기 쉬워요. 하.........ㅎ

사이즈는 두치수 큰거 할까 하다.. 올 여름만 잘 신기려고.

내년에는 럭키의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한 치수 큰 C8로.

한결 편해보이는...한결 편해보이는...

한결 편해보이는...한결 편해보이는...

그동안 저 작은 발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엄마가 많이 몰랐어서 미안해..

엄마도 크록스는 안 신어봐서..

다들 작다고 할 때, 엄마만 괜찮다고 해서 미안해..

+

블로그 포스팅하면서도 선물 받은 C7을 

중고나라에 올리기는 싫고.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고민 중이에요..


++

아이들 신발이며. 어른들 신발.

모든 사이즈들은 왜 통일이 안될까요...?

하...... 브랜드마다 다른 신발 사이즈에 현기증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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